여행·교통

2026 강원도 단풍 명소 1부|설악산·오대산부터 홍천 은행나무숲까지

데일리체커LAB 2026. 10. 17. 20:02

 

올가을 단풍 여행, 아직 어디로 갈지 고민 중이신가요?

단풍 하면 역시 설악산이 먼저 떠오르죠. 붉게 물든 산과 거대한 바위가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만 봐도 가을이 느껴지는데요.

그런데 강원도에는 산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멋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오대산의 숲길부터 인제의 단풍 드라이브, 양구의 깊은 계곡, 그리고 10월에만 개방하는 홍천 은행나무숲까지요.

이번에는 강원도 단풍 여행을 두 편으로 나눴습니다. 먼저 1부에서는 설악산과 오대산을 중심으로 강원 북부·중북부의 가을 명소 5곳을 소개할게요.

2026 강원도 단풍,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요?

10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강원도에도 본격적인 단풍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설악산은 9월 28일, 오대산은 10월 1일 첫 단풍이 관측됐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강원도로 떠나면 온 산이 붉게 물든 풍경을 볼 수 있을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산 정상과 계곡, 숲길은 고도와 기온에 따라 단풍이 물드는 시기가 다르거든요. 같은 산이라도 어느 코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풍경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절정 날짜만 나열하기보다 어떤 풍경을 만날 수 있고, 어떻게 즐기면 좋은지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1. 설악산 주전골|붉은 단풍과 기암절벽의 만남

강원도 단풍 하면 설악산을 빼놓을 수 없죠.

그중 양양 오색지구의 주전골은 거대한 바위 절벽과 맑은 계곡, 붉고 노란 단풍이 어우러지는 곳입니다.

대청봉까지 오르지 않아도 설악산 특유의 웅장한 풍경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게 매력인데요.

오색약수터에서 출발해 성국사와 선녀탕을 지나 용소폭포로 이어지는 길 자체가 하나의 가을 풍경입니다.

그렇다고 가벼운 동네 산책 정도로 생각하면 곤란해요.

오색약수터에서 용소폭포까지는 편도 약 3.2km, 왕복 약 6.4km입니다. 왕복 2~3시간 정도를 예상하되, 사진 촬영과 휴식까지 고려해 여유롭게 계획하는 것이 좋겠죠?

체력이 부담스럽다면 중간에서 돌아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방문 메모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오색지구
  • 추천: 기암절벽과 계곡 단풍을 좋아하는 분
  • 대표 코스: 오색약수터 → 성국사 → 선녀탕 → 용소폭포
  • 주의: 주전골과 흘림골은 다른 탐방 코스입니다. 흘림골을 이용할 경우 별도의 탐방예약 조건을 확인하세요.

단풍철에는 진입도로와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으니 이동시간도 넉넉하게 잡아주세요.

2. 오대산 월정사·선재길|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여기!

설악산이 웅장한 절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면, 오대산은 숲길을 걷는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특히 월정사 전나무숲길과 선재길은 가을 산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데요.

월정사 주변의 울창한 전나무와 주변 활엽수가 어우러지고, 선재길에서는 계곡을 따라 가을 숲을 즐길 수 있죠.

그런데 꼭 선재길 전체를 걸어야 할까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긴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월정사와 전나무숲길 주변만 둘러봐도 좋아요.

다만 월정사에서 상원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선재길은 긴 코스이므로, 전체를 걸을 계획이라면 소요 시간과 돌아올 방법까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오대산 정상 부근과 월정사 주변의 단풍 시기는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직전 단풍 현황을 살펴보세요.

방문 메모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 추천: 가족 나들이, 숲길 산책, 사찰 여행
  • 볼거리: 월정사, 전나무숲길, 선재길
  • 방문 팁: 짧은 산책을 원한다면 월정사 주변을 중심으로 계획하세요.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단풍도 멋지지만, 숲속을 걸으며 즐기는 가을도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3. 인제 필례길|등산 대신 단풍 드라이브는 어떨까요?

산에 오르는 것보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단풍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죠.

그렇다면 인제의 필례약수터 일대를 눈여겨보세요.

필례길은 한계령 인근의 산악 풍경과 이어지는 드라이브 구간으로, 굽이치는 도로를 따라 가을빛으로 물든 숲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필례약수터로 향하는 길에는 단풍 터널로 알려진 구간도 있는데요.

설악산처럼 넓은 산세를 바라보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는 순간보다 그곳으로 향하는 길 자체가 여행의 즐거움이 되는 곳에 가깝죠.

다만 산악도로인 만큼 주행에 주의해야 합니다. 도로가 굽어지는 구간에서는 사진 촬영을 위해 임의로 정차하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방문 메모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읍 필례약수터 일대
  • 추천: 자동차 여행, 단풍 드라이브
  • 볼거리: 필례약수 진입로 단풍길, 주변 산악 풍경
  • 주의: 굽은 산길이 있어 안전운전이 필요하며, 정차 시 지정된 주차 공간을 이용하세요.

등산화를 신지 않아도 가을 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매력입니다.

4. 양구 두타연|깊은 계곡 속 특별한 가을 풍경

양구 두타연이라는 이름은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이곳은 폭포와 깊은 물웅덩이, 주변 숲이 어우러진 자연 명소인데요.

설악산처럼 웅장한 산 전체를 바라보는 풍경과는 달리, 물과 바위, 숲이 가까이에서 만들어내는 자연의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다른 관광지와 다른 점이 하나 있어요.

두타연은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 있어 출입 절차를 거쳐야 하는 관광지라는 사실입니다.

사전예약은 방문 14일 전부터 전날 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입장하려는 시간보다 최소 30분 일찍 금강산가는길안내소에 도착해야 합니다.

방문자 전원 신분증도 필요하고요.

예약했다고 반드시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군부대 상황이나 기상 악화에 따라 당일 출입이 제한될 수 있어요.

방문 메모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방산면
  • 추천: 폭포와 계곡, 색다른 자연경관을 좋아하는 분
  • 준비: 신분증, 사전예약 및 입장시간 확인
  • 주의: 지정된 탐방 구역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되며, 군사·안전상 이유로 출입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도 좋지만 헛걸음하면 곤란하겠죠?

두타연만큼은 즉흥적인 방문보다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구 두타연 공식 예약·이용 안내

5. 홍천 은행나무숲|10월에만 열리는 황금빛 가을

붉은 단풍도 좋지만, 가을에는 노란 은행나무가 주는 매력이 또 있죠.

홍천 은행나무숲은 은행나무들이 줄지어 자라는 곳으로, 잎이 노랗게 물들면 황금빛 숲길이 펼쳐지는 명소입니다.

이곳이 조금 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바로 개인이 가꿔온 숲을 가을철 일정 기간에만 일반에 개방한다는 점이에요.

2026년 홍천군 공식 안내에 따르면 올해 개방 기간은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입니다.

별도로 정해진 개방시간은 없지만, 주변에 가로등이 없어 늦은 오후부터는 관람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개방 기간에만 맞춰 가면 될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개방 일정과 실제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시기는 다르거든요. 방문 시점에 따라 아직 초록빛이 남아 있거나 잎이 떨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방문 메모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일대
  • 2026년 개방: 10월 2일~11월 1일
  • 주차장: 홍천군 내면 광원리 699-2
  • 추천: 황금빛 은행나무숲과 가을 사진을 좋아하는 분
  • 주의: 10월 중하순 주말에는 혼잡이 예상되므로 현장 주차 안내를 따르세요.

유명한 은행나무숲이라고 반드시 여유로운 곳은 아닙니다.

가을 절정기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몰릴 수 있으니, 방문 시간도 함께 고려해 보세요.

 

강원도 단풍 여행, 어디가 가장 잘 맞을까요?

다섯 곳의 매력이 서로 다른 만큼 어떤 여행을 원하는지에 따라 선택도 달라집니다.

원하는 여행 스타일추천 명소

웅장한 바위산과 계곡 절경 설악산 주전골
가족과 걷는 가을 숲길 오대산 월정사
자동차로 즐기는 단풍 인제 필례길
폭포와 특별한 자연경관 양구 두타연
황금빛 은행나무 사진 홍천 은행나무숲

여기서 한 가지 기억할 점이 있습니다.

덜 알려진 곳이라고 반드시 사람이 적은 것은 아니라는 것.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주말에는 작은 관광지에도 방문객이 몰릴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나 진입로가 좁은 곳이라면 오히려 더 불편할 수도 있고요.

또한 단풍은 날씨에 따라 빠르게 달라지므로 출발 전에 최신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 편은 강원 남부·내륙으로 떠납니다!

 

설악산과 오대산의 가을도 아름답지만, 강원도의 단풍 여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죠.

다음 2부에서는 치악산, 두타산 무릉계곡, 태백산, 정선 소금강 등 남부·내륙의 대표적인 절경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원주에는 조금 특별한 은행나무도 있다고 해요.

오랫동안 약 800년 된 나무로 알려졌는데, 정밀 조사에서 수명이 약 1,300년으로 재추정된 거대한 은행나무입니다.

무려 천 년이 넘는 시간을 견뎌온 나무라니,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이야기는 강원도 단풍 2부에서 이어가겠습니다.

서울·경기·충청 등 다른 지역의 단풍이 궁금하다면 데일리 아이템 체크의 전국 단풍 시리즈도 함께 살펴보세요.

가을은 짧지만, 놓치기 아까운 풍경은 많으니까요.

계절마다 꼭 알아두면 좋은 여행 정보와 생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데일리 아이템 체크도 구독해 주세요!

 


 

자료 조사 및 확인일: 2026년 10월 17일

단풍 현황과 관광지 운영·출입 정보는 날씨 및 현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